수영일지_1

by 관리자 posted Jan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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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수영장에 갔다. 아침 자유수영 타임때 갈려고 했으나 몸이 피곤해서 늦게 일어났다.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점심 타임때 가방을 챙겨서 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수경은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서 오래된 것을 챙겨 갔다. 덕분에 계속 성애가 끼어서 앞을 잘 볼수가 없어서 불편 했지만
다음번에는 가져가지 못할것 같다.

한 4년전에 다녔던 곳이라 입구부터 탈의실까지 잘 찾아갔고 라커나 정비하는 곳이 여러군데 생겼다.
아마 수영 인구가 늘어나니 편의를 위해 청소년 수련관 측에서 새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어딜 가나 남자보다는 여자회원들이 많은 관계로 편의시설들 대부분이 여성용이다.ㅎ

가격은 성인이 4800원으로 많이 올랐다. 안양공설은 성인이 3000원이다. 거긴 멀어서 가긴 그렇지만 2M 깊이에 50M 레인이라 가끔 이용했었다. 또 복지공단은 4000원이고 해수풀인데 걸어서 다니기는 청소년 수련관이 젤 낫다.

한동안 다녔던 그린힐 스포츠센터가 운동하기는 제일 좋은것 같다.월 13만원에 수영 헬스 사우나까지 할수있고
얼굴만 두꺼우면 에어로빅..ㅎㅎㅎ

2년 정도 쉬었던 터라 당분간 자유수영을 다닐려고한다. 레인당 2~3명정도 있다. 최대한 아주머니들을 피해서
남자 한분이 있는 레인으로 들어갔다. 다이빙에 턴까지 요사스럽게 하고있다. 난 한지가 꽤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뿌연 수경을 혀로 한번 낼름하고 착용했다.침이 제일인듯..ㅎ
손을 곶게 펴고 벽을 힘차게 박차고 스타~~트.......
난 길게 15미터 정도 물 속에서 글라이딩을 해서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부상.....자연스럽게 자유형으로 연결.....할려고 했다....어디까지나...그럴 맘이였다..ㅋ

글라이딩 도중 호흡이 차오르고 수경으로 물이 들어온다. (몸이 일직선이 아니라는 증거..) 그냥 부상했다.
오른 팔부터 시작...어라...조금만 힘들뿐 물에 잘떠서 간다...다만 왼쪽 불잡기가 안되고 왼손이 조금 불편하다.
오랫만에 해서 그러겠지...라고 생각하고 300M정도 갔다.
예전부터 발차기를 별로 안하고 손으로만 하던 스타일이라.....그 버릇이 어디갔으랴!!

오랫만에 해서 부력도 없는데다가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몸은 가라앉고 있는데 발차기는 하지 않고 있으니 어떻겠는가??? 한 열바퀴 정도 돌았을때 약간 편해졌다. 하지만 내내 힘든건 마찮가지였다. 열바퀴정도 돌고 한번 쉬었다..

숨이 차오르고 심장이 답답하고..예전에 처음 수영을 배우면서 느꼈던..그 상황이다.그러나 기분은 좋았다.
꾸준히 하면 폐활량도 좋아지고 팔에 근력도 다시 샐길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물속에서 왼쪽 팔에 힘이 안가서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몇 주정도 하면 상당히 좋아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한창 86킬로까지 육박했던 체중이 수영을 시작하고 6개월만에 75킬로까지 빠졌던 기억이 났다.

내일 또 갈수있을지 자신은 없지만....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샤워를 하고 집에 오는데 춥지가 않다. 운동으로 몸에 열이 나서 그런가보다. 사무실에 왔는데 몸이 녹초다.
나른나른...하지만 이런 맛에 운동을 하는게 아닐까???

( 오늘 운동량 )

1..크롤  25미터  15바퀴

2..배영 25미터 5바퀴

3...평형 25미터 4바퀴
-----------------------------------

총 25미터 24바퀴.....12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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