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주얼C++이 아닌 터보C로 C언어를 배우는가?

by 써티올 posted Mar 15,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컴파일러는 볼랜드C++이 아니라 비주얼C++입니다.

최근까지 컴퓨터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손꼽으라면 비주얼베이직, 비주얼C, 델파이, 자바를 들 수 있습니다.

C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터보C나 볼랜드C++을 배우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비주얼C++을 사용하지 않은 까닭은 이 책의 목적이 윈도용 프로그램 만들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컴파일러로 '비주얼C++'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터보C와 볼랜드C++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윈도용 프로그램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고 C언어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비주얼C++이나 비주얼베이직은 윈도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가장 능률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윈도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분은 언어 프로그램으로 비주얼베이직이나 델파이를 배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C언어의 기본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터보C나 볼랜드C++ 프로그램이 더 적합합니다. 볼랜드사에서 만든 이 두 프로그램이야말로 C언어의 기본 문법과 개념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컴파일러이기 때문입니다.

터보C나 볼랜드C++로 C언어를 배워야 다양한 운영체제와 컴퓨터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터보C로 만든 프로그램은 도스용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도스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용하지도 못할 터보C로 C언어를 배우는 것이 비능률적인 학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겁니다. 비주얼C++로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C언어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터보C나 볼랜드C++로 배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윈도98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물론 터보C나 볼랜드C++로 배우는 것보다 비주얼C++로 배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좀더 제대로 말하자면 비주얼C++로 윈도98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비능률적입니다. 비주얼베이직이나 델파이를 배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비주얼베이직은 배우기가 쉽고, 델파이는 좀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윈도98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C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비능률적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윈도98을 사용하는 지금 C언어를 배우는 까닭은 C언어가 지닌 장점인 강력함과 유연성 때문입니다. 어떤 운영체제와 어떤 컴퓨터에서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언어가 C언어입니다. 그리고 윈도98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는 아직도 대부분 도스와 같은 명령어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대형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유닉스가 그렇고, 최근 서버용 운영체제와 PC용 운영체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리눅스가 그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C언어를 배우는 분들은 컴파일러의 사용법을 배우는데 치중하면 안됩니다. C언어의 기본적인 개념과 문법을 배우는데 투자해야 합니다. C언어의 기본 개념과 문법을 이해하고 있는 분은 어떤 컴파일러라도 모두 다룰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컴파일러라 해도 단 며칠이면 모든 내용을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파일러 사용법 위주로 공부한 분은 자신이 공부한 컴파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는 까막눈이 되고 맙니다.

자신이 사용한 대부분의 기능은 컴파일러에서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C언어의 기본이 튼튼하지 않은 분은 컴파일러만 바뀌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가 됩니다.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려면 컴파일러 사용법이 아닌 C언어 자체의 개념을 배우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터보C와 볼랜드C++로 C언어 자체의 개념과 문법을 익힌 분은 도스는 물론, 윈도NT 유닉스 리눅스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C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됩니다. 그러나 비주얼C++의 사용법부터 배우신 분들은 다른 운영체제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C언어의 개념과 문법을 익힌 분이라면 델파이나 자바와 같은 새로운 컴퓨터언어와 컴파일러도 손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변수, 상수, 데이터형, 함수와 같은 대부분의 개념을 C언어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컴파일러 사용법부터 배운 분은 새로운 언어와 컴파일러에 적응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컴파일러는 유행을 탑니다. 윈도95가 출시된 이후로 한 동안은 델파이 프로그래머의 인기가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델파이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컴퓨터 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델파이를 배우고 나니 델파이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비주얼C++과 비주얼베이직이 유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비주얼베이직 배우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런데 비주얼베이직을 다 배우고 나니 비주얼베이직 인기가 시들해집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비주얼베이직의 지원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즉 앞으로 비주얼베이직으로 프로그램 만들기는 어려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자바가 인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너도나도 자바를 배우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MS사의 닷넷 시리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이 C#이라는 언어를 배우려고 책을 사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다가 제 풀에 지칩니다. 이것 저것 유행 따라 배우다보니 제대로 배운 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고 결국 언어 배우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처럼 컴파일러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제대로 언어를 배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언어를 배울 때는 컴파일러의 사용법을 배우지 말고 언어 자체의 개념을 배우는데 충실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C언어에서 사용하는 각종 개념은 다른 언어와 컴파일러를 배울 때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델파이, 비주얼베이직 등은 이미 시장에서 퇴출된 상황이지만 그보다 오래 전에 나온 C언어와 C++은 여전히 전산 분야의 주요 언어로 사용 중입니다. 때문에 인기에 치중하지 않고 몇 년 째 C나 C++ 하나만 파고든 사람은 요즘도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C나 C++ 프로그래머가 가장 각광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약 비주얼C++을 사용하지 않은 까닭은 신입생들의 목적이 윈도용 프로그램 만들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컴파일러의 사용법이 아닌 C언어 자체의 개념을 배우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C언어교육] 왜 비주얼C++이 아닌 터보C로 C언어를 배우는가?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