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참석

토요일 방송 통신 대학교 입학식이였다.

대학 생활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스케줄을 전부 조정해서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 지역대학으로 향했다.

주차 시설 미비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친절한 안내 문구에...

정말 친절하게 차를 놓고 출발했다.

오랫 만에 대중 교통 이용이라... 난 버스요금,지하철 요금도 모른다.ㅎ

상류층은 아니고..ㅎㅎ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고 먼 곳은 운전해서 다닌다.

그런게  벌써 20여년..

와이프가 쵸코렛 모양의 교통카드를 빌려줬다. 엄청 편하고 할인까지 된다.

아뭏튼...

지하철로  여섯 정거장 버스로 여섯 정거장이다.약 50분 정도 걸렸다.

수원역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20여분 가다가 허허벌판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수영오거리???

사거리야?오거리야?? 투덜거리며 멀리 보이는 건물을 향해서 걸어갔다.

뭐 주변에 건물다운 건물은 방통 대학교 건물 밖에 없어 보여서 그쪽으로 향했다.

예상 적중~~  멀리 건물에 새겨진 방통대 로고가 보인다. ㅎ

주변은 공사 중인 듯하다. 도로며 건물들이며 나중엔 번화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다니기도 위험하고...

나중에 수업 끝나고 돌아 갈 땐 조심해야겠다.

건물은 6층인 것 같고 그리 좁지 않아 보였다. 입구가 오르막이라 천천히 올라갔다.

시간은 11시 30분...

12시에 6층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다니는 지라

하지만 현금을 갖고오지 않았다.회비가 있다던데??  주변이 워낙 벌판이라 이리저리 다녀봐도 현금출납기가 안보인다.

행사 진행 요원에게 물어보니 시내로 나가야 한단다..헐~~

그냥  멀리 보이는 아파트 쪽으로 걸었다. 가는데 20분 오는데 20분..

그것도 겨우  찾은 편의점에서 엄청난 수수료 물면서 찾았다..ㅎ 

역에서 부터 미루고 미루다가...값을 톡톡히 치루네.

10분 늦게 6층으로 향했다.선배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나이가 많아 보이시는 분도 계시고 동년배,어려보이는 분도 계시지만 오늘은 내가 제일 막내~~..ㅎ

신상 명세 적고 강의실에 들어갔다. 중간쯤에 자리잡고 앉았다. 일체형 의자...

컴퓨터 과학과 학생대표님의 진행으로 OT가 진행되었다.

간단한 형식에 맞춰 편안하고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준비를 많이 하신 듯... 앞쪽 화면에 계속 지나가는  파워포인트 자료들.....

어느 교수님께서 나오셔서 자세하게 대학 생활까지 안내해 주시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주위에 앉아 있는 학우님들을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리라 굳게 마음 먹었다.